레드닷 2006 가을 트렌드 총정리
레드닷에서 2006년 가을 인테리어와 테이블웨어 트렌드를 총정리했다. 최근 두 분야는 패션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으며 디자인에서는 글로벌한 컬러와 국가별 아이덴티티가 모두 강조되는 점이 특징이라고 전반적인 경향을 요약했다. 요즘의 굿디자인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는 혁신 신소재와 제품 커뮤니케이션이며, 디자인 수준도 특정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적으로 높아졌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럭셔리한 요소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은은히 표현되어야 어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가정용품과 테이블웨어
가정용품 분야에서는 특정한 트렌드가 감지되기 보다는 다양한 스타일이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을 보였다.
-동서양의 만남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동서양의 만남이다. 글로벌리즘의 영향으로 서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 그 결과 반대급부로 고유한 문화적 특질을 반영하는 디자인도 함께 힘을 받게 되었다. 이 같은 트렌드의 선두에는 아시아가 있었는데, 화려함보다는 대나무나 소박한 공예 스타일이 거실 장식에 많이 응용되었다. 컬러는 중국식 레드, 블랙, 골드, 그리고 표면 마감으로는 광택재질과 매트한 질감이 고루 섞여 사용되었다.

아시아 칠기를 연상시킨다. 매트한 대나무 문양으로 램프의 빛나는 표면을 장식했다.

아시아 전통 화병의 형태를 현대적인 유리공예기술과 접목시켰다.
-바로크와 순수주의의 만남
테이블웨어는 형태와 컬러, 재료들 간에 조금은 과감한 대조를 이루며 드라마틱한 조화를 나타낸 디자인이 두드러졌다. 형태는 바로크와 로코코 스타일이 리드하는 가운데 금욕적인 분위기도 공존했다. 바로크적인 선은 절제된 디자인 요소와, 또 세련된 바로크식 꽃장식은 심플한 형태와 조화를 이루는 식이다. 따뜻한 갈색톤, 풍성한 가을 낙엽빛도 강세를 보였지만 무엇보다 골드, 블랙, 화이트 계열이 가장 돋보였다. 후자의 색 계열은 서로 믹스매치되면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도자기에서는 화이트에 컬러풀한 액센트를 넣는 경향이 강했다.

‘아르누보’ by 디베른(Dibbern). 보울의 안쪽 바닥면에만 호사스러운 장식을 더했다.

대칭의 꽃문양으로 장식된 가을 빛 물씬한 식기류
뉴 라이프스타일 제품
최근의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기 위해서는 더 이상 기능에 머물러서는 안되고 패셔너블한 액세서리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과 아이디어, 미적으로 훌륭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정리함’. 모던한 형태와 바로크 패턴의 만남

‘야콥 옌센 도어벨 USB’ by 야콥 옌센(Jacob Jensen)
휴대폰처럼 생긴 무선 도어벨. 개인의 취향에 따라 벨소리를 다르게 저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