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디자인의 뉴 제너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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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로그 > 발칙한 상상
원본 http://blog.naver.com/yuseuri/110015269674
 
우리의 주변을 둘러보자. 그리고 그 안에서 ‘빛’을 빼보자. 무엇이 남는가? 빛이란 사람들로 하여금 어떤 ‘느낌’을 갖게 해준다. 형광등 불빛인지, 백열등 불빛인지, 다양한 색상의 LED에서 발산되는 불빛인지에 따라 하나의 사물에 너무 다른 느낌을 준다. 조명 디자인을 조명 ‘기구(fixture)’ 디자인에 국한시키지 말자.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진 시장이 있다. 1990년대 후반 한국에서는 조명 연출, 경관 조명 디자인 전문회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제1세대는 크리룩스(당시 대표 박종호), 그 뒤를 이은 제2세대로 매버릭스(Mavericks, 대표 이해윤), 비츠로(Bitzro, 대표 고기영), 비컨(Beacon, 대표 이종일), 아이라이트(대표 이미애), 이온 에스엘디(대표 정미)가 설립되었다(회사는 가나다순). 이들은 조명 기구가 아닌, 빛이 있어야 할 그 모든 환경을 디자인한다. 때로 필요한 조명 기구가 없을 때 원하는 디자인을 직접 만들기도 한다. 건축가들과, 인테리어 디자이너들과, 이제는 기업의 마케터들도 가세해 이들과 함께 작업한다. 안전함, 조화로움, 아름다움을 위해 이들이 디자인한 빛으로 사람들은 어두운 밤을 그토록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영국 런던에 문을 연 조명 디자인 전문회사 ‘스튜디오 메이크 라이트(Studio Make Light)’. 2004년 젊은 디자이너 둘이서 빛의 실험을 위해 시작한 것이다. 그중 한 명은 한국인이다. 신생 회사지만 이들은 세계적인 전시에 출품 제의를 받아 여러 차례 전시회를 가졌으며 패션 숍과 호텔 등 빛이 필요한 다양한 환경을 위해 디자인하고 있다. 이들은 조명 디자인을 ‘상상하는 빛이 만들어지도록 계획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빛은 예상하고 계획은 할 수 있어도 무형의 것이어서 만들어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 LED와 같은 기술적 요소들이 제공하는 빛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상상하는 것이 이들 디자인의 시작이다. 디자인 과정에서도 원재료를 사용해 그것들의 미묘한 차이를 실험하고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이미지를 콜라주하는 등의 작업으로 여러 장의 스케치를 대신한다. 그렇게 완성된 스튜디오 메이크 라이트의 실험적인 조명은 세계적인 조명 쇼 ‘프랑크푸르트 루미날레’(www.luminale.de)에 공식 초청되어 전시했고 여기서 소개한 조명 중 일부는 영국의 오션 빌리지 호텔에 설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아직 전시를 위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이들이며, 유럽의 개방적인 디자인 시장은 이들의 실험적인 아이디에 관심을 갖고 차츰 함께 일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www.studiomakelight.com


1, 2 라이트_라이트
2006년 프랑크푸르트 루미날레에 소개된 조명으로 프랑크푸르트 ‘월드 컬처 뮤지엄’ 앞 공원에 광범위하게 전시되었다. 조민상 씨가 지속적으로 실험해온 키네틱 조명의 하나로 공원을 가로지르며 날갯짓하는 밤 하늘의 새가 되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했다. 이 조명은 현재 영국 오션 빌리지 호텔에 설치하기 위해 준비 중으로, 지상 4m 높이에서 1분에 6회 정도 펄럭이는 20개의 날개 조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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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매끈남 | 2007/03/18 15:15 | Design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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